레고 마블 대형 세트 중에서 건축물 형태의 제품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레고 76218 생텀 생토럼(Sanctum Sanctorum)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생토럼을 2,708개의 부품으로 구현한 세트로, 일반적인 마블 제품과 달리 하나의 건물을 층층이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테마 때문에 관심을 가졌는데, 실제로 조립하고 나니 캐릭터보다 건축물 자체의 조립과 전시 만족도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품 정보만 나열하기보다는 직접 조립하면서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완성했을 때 크기와 전시성은 어떤지,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레고 76218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제품명 | 생텀 생토럼 |
| 영문명 | Sanctum Sanctorum |
| 세트번호 | 76218 |
| 테마 | LEGO Marvel |
| 출시 연도 | 2022년 |
| 권장 연령 | 18세 이상 |
| 부품 수 | 2,708개 |
| 미니피겨 | 9개 |
| 완성 크기 | 높이 약 32cm, 폭 약 31cm, 깊이 약 26cm |
2,708피스라는 숫자에서 예상할 수 있듯 간단하게 한두 시간 만에 완성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에 전부 끝내기보다는 건물 한 층씩 천천히 조립하는 방식이 이 제품과 잘 어울렸습니다.
76218 조립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조립 초반에는 건물의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이 단계만 놓고 보면 완성된 생텀 생토럼의 모습을 쉽게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닥 구조가 완성되고 벽체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붉은색 계열의 외벽이 만들어지면서 일반적인 레고 마블 세트가 아니라 하나의 모듈러 건물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제가 76218을 조립하면서 재미있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요, 완성된 결과물을 한 번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골격부터 내부 공간, 외벽까지 순서대로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립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까?
18세 이상 제품이지만 조립 방법 자체가 특별히 어려운 세트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708개의 부품을 사용하는 만큼 반복되는 과정이 있고 작은 부품을 사용하는 구간도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어렵다'보다는 조립량이 많아서 시간이 필요한 제품이라는 표현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레고를 어느 정도 조립해본 성인이라면 설명서를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처음 대형 세트에 도전한다면 충분한 조립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봉지를 여러 개 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책상 공간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외관보다 내부를 만드는 재미가 좋았다
76218의 제품 사진을 처음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붉은색 외벽입니다.
하지만 실제 조립에서는 내부 공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각 층을 만들면서 작은 가구와 장식, 마법과 관련된 요소들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이런 부분은 완성 사진만 보는 것과 직접 조립하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완성하고 나면 건물 안쪽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도 있지만, 직접 만든 사람은 어디에 어떤 장식이 들어가 있는지 알게 되죠.
개인적으로 대형 레고를 조립하는 재미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텀 생토럼을 완성시키는 원형 창문
건물 상단의 원형 창문은 76218에서 가장 상징적인 부분입니다.
외벽만 만들어져 있을 때도 건물의 형태는 충분히 멋있지만, 이 창문이 들어가면서 비로소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생텀 생토럼의 이미지가 완성됩니다.
완성 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도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부분입니다.
덕분에 미니피겨를 모두 빼고 건물만 전시해도 무엇을 표현한 제품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미니피겨 9개도 빼놓을 수 없다
76218에는 총 9개의 미니피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스칼렛 위치 등 마블 팬이라면 반가운 캐릭터들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하나의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만 구성한 것이 아니라 여러 마블 작품을 떠올릴 수 있는 구성이어서 미니피겨를 배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건물 앞에 캐릭터를 세워두는 것과 내부에 분산해서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 달라집니다.
미니피겨 수집을 좋아한다면 건물뿐 아니라 캐릭터 구성도 이 세트를 선택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완성하면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다
76218의 완성 크기는 높이 약 32cm, 폭 약 31cm, 깊이 약 26cm입니다.
수치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 책장이나 장식장에 올려놓으면 꽤 큰 편입니다.
특히 높이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깊이입니다.
구매 전에 전시할 공간의 깊이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완성 후 바로 전시할 생각이라면 조립하기 전에 위치를 먼저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 마블 세트와 다른 점
제가 76218을 조립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마블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조립 방식과 완성된 분위기는 건축물 레고에 더 가까운 느낌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슈퍼히어로 제품이 차량이나 전투 장면, 캐릭터 중심이라면 76218은 건물 자체가 주인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마블 팬과 건축물 레고 팬의 취향이 겹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듈러 건물을 조립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층을 하나씩 완성하고 내부를 꾸미는 과정이 꽤 익숙하게 느껴질 겁니다.
직접 조립하고 느낀 장점
첫 번째는 완성 후 전시 만족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캐릭터를 많이 배치하지 않아도 건물 자체만으로 볼거리가 충분합니다.
두 번째는 내부와 외부를 번갈아 만드는 조립 과정입니다.
단순히 같은 벽을 계속 쌓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2,708피스라는 많은 부품 수에도 중간중간 새로운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미니피겨입니다.
마블 캐릭터를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9개의 미니피겨를 건물 곳곳에 배치하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부품 수가 많기 때문에 작은 마블 제품처럼 가볍게 조립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조립 공간과 시간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내부 디테일입니다.
조립할 때는 재미있게 만들었던 부분도 건물을 완성하고 전시하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완성 후 내부까지 자주 보고 싶다면 벽에 완전히 붙여놓기보다 건물을 돌려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피 중에 차베즈 미피가 빠진 게 무척 아쉬웠습니다. 차베즈가 데리고 온 디펜더스트레인지도 포함되어있는데 차베즈 미니피겨가 있었으면 완벽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76218을 직접 만들어본 뒤에는 추천 대상이 꽤 명확해졌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블을 좋아하면서 건축물 형태의 레고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반대로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작은 제품이나 액션 기믹이 많은 세트를 원하는 경우에는 2,708피스의 생텀 생토럼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블 미니피겨를 모으거나 완성 후 장기간 전시할 대형 세트를 찾는 경우에는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레고 76218 조립 후기 총평
처음 76218을 선택했을 때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생토럼을 레고로 만든다는 점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조립을 끝낸 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하나의 건물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2,708피스라 조립량은 상당하지만 그만큼 완성 후 볼륨도 충분합니다.
특히 외관만 멋있는 제품이 아니라 내부를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에도 볼거리가 많아 조립하는 사람과 완성품을 보는 사람이 서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세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76218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마블 레고와 모듈러 건축물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세트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미 단종됐다는 점은 아쉽지만, 소장하고 있다면 시간을 내서 천천히 조립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최근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도 개봉했고 , 곧 어벤저스 둠스데이도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미리 레고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에 올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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